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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여자축구계의 '박지성'을 꿈꾸며 함께 축구국가대표의 꿈을 키워가는 쌍둥이 자매가 있다. 경남 창원시 명서초등학교 6학년인 곽민영.민정(12)자매가 주인공으로 언니 민영이는 포워드로, 동생 민정이는 미드필드로 푸른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이들은 고향인 울산시 울주군 두동초등학교에서 지난해 9월 명서초등학교로 전학을 왔다. 2001년 창단한 명서초등 여자축구부는 2003년 전국대회 2관왕, 2004년 4관왕에 이어 지난해에는 4개 전국대회와 소년체전까지 우승한 신흥 축구명문이다. 자매는 전학 이후 처음에는 교체선수로 뛰었지만 이제는 팀 운영에 없어서는 안될 정도로 실력이 늘어 코칭스태프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남자아이들이 무색할 정도로 공놀이를 즐겨하고 축구공을 가까이했던 자매의 축구실력은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쌍둥이는 전교생이 100명도 안되는 미니학교인 두동초등학교 선수로 4학년 때 울산에서 열린 7대7 축구대회에 참가, 학교를 3위에 올렸고 지난해 5월 같은 대회에서는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대회에서 동생 민정이는 MVP를, 언니 민영이는 공격상을 차지해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쌍둥이의 축구여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할 즈음 아버지가 회사 동료의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부모가 이혼하고 집을 나가 하루 아침에 고아 신세가 됐다. 다행히 고모의 보살핌속에 축구를 계속 할 수 있었고 고모는 이들을 축구선수로 키우기로 결심해 창원 명서초등학교로 전학을 시킬 정도로 이들의 뒷바라지에 정성을 쏟고 있다. 부모나 다름없는 고모는 지금도 고향을 떠나 축구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매를 보기 위해 3시간 가량 걸리는 길을 마다않고 매주 창원을 찾고 있다. 자매는 "고모 덕분에 좋아하는 축구를 계속 할 수 있어 좋다"면서 "고모를 위해서라도 커서 반드시 박지성이나 브라질의 호나우딩요 같은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